철학
피타고라스(3)
이암블리코스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보고를 인용한 것의 로 여겨지며, 피타고라스의 우주론을 이해하는데 더없이 중요한 자료이다. 피타고라스는 지혜의 원천인 델포이의 신탁을 테트락튀스, 즉 네 정수(1, 2, 3, 4)와 연관시키고, 이 테트락튀스를 다시 "세이렌들(Seirenes)이 이루어내는 화음(조화; harmonia)과 연관시키고 있다. 이 모호한 구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'세이렌들 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. 세이렌들은, 『오뒷세이아』 (12. 39-46)에서는 섬에 살면서 노래로 선원들을 홀려서 죽이는 요정들로 묘사된다. 하지만 알크만(Allkman)은 세이렌을 무사(Mousa)와 동일시하기도 하고, 플라톤은 여덟 세이렌이 천구들의 화음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다(『국가..
2022. 4. 5. 02:22